영천시, ‘최무선과학관’ 과학 꿈나무의 산실로
상태바
영천시, ‘최무선과학관’ 과학 꿈나무의 산실로
  • 주은숙 기자
  • 승인 2011.10.20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지원청ㆍ성덕대학 생활과학교실 관계자 투어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우리지역의 위대한 과학자 최무선장군을 재조명하고자 건립한 최무선과학관을 기초ㆍ생활과학과의 접목을 통해 교육과학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9일 영천교육지원청 소속 초ㆍ중등 학생의 발명교실 운영 선생님 10여명과 읍면동 생활과학 교실을 운영하는 지역의 성덕대학 관계자 등 20여명을 초청해 과학관 투어행사를 가지고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성덕대학 생활과학 운영관계관은 “과학자 최무선의 창조적 정신을 이어받는 기초생활과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가족단위 과학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영천교육지원청 이재현 교육지원과장은 “기초와 생활과학의 중심지로 학교과학과 사회과학이 접합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시했다.

이날 투어는 영천시관계자의 성역화사업추진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1층 로비에 전시된 화포, 화차를 구경한 후 기획전시실, 시청각실, 2층의 상설전시실, 전통체험실 1, 2 순으로 둘러봤다.

김중하 문화공보관광과장은 “영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2012 과학 꿈잔치’도 이 자리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기획전시실에는 각종 과학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도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화약발명가이신 최무선 장군의 넋이 깃던 과학관에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장군의 과학적 창조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 말 화약을 발명해 왜구를 무찌르는데 기여한 최무선 장군의 업적과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에 건립된 최무선 과학관은 지난 2008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금호읍 원기리 일원 1만6천61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2층 연면적 1천543㎡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전통과학체험실, 시청각실 등 각종 전시물과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배경으로 한 연화체험(불꽃놀이), 화포로 왜구를 무찌르는 화포체험, 조선시대 선박과 화차, 총통을 직접 조립하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키트가 들어서는 등 체험을 통한 전통과학의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야외전시실에는 전차와 장갑차 5대가 비치되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천시는 11월까지 비행기를 비롯한 화포, 미사일 등 군 퇴역장비를 야외에 전시해 전통과학에서 시작된 호국정신을 현대에 접목시켜 재조명할 방침이다.

시는 6개월정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도 과학의 날(4.21)에 맞춰 개관을 할 예정이다. 최무선관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시범운영기관에는 관람료가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영천뉴스24 주은숙 기자 ycn24@hanmail.net

Copyrights ⓒ 영천뉴스24 (www.yc24.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