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진 빈자리에 든든해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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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진 빈자리에 든든해하는 시민들
  • 주은숙 기자
  • 승인 2007.12.2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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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은숙 기자
“이렇게 큰 행사에 시장님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든든합니다.”

26일 열린 2007 경상북도 새마을운동종합평가대회에 참가한 영천시민들은 뿌듯해하는 모습이었다.

민선 시장으로 당선된 3명이 모두 불명예 도중하차하면서 시장권한대행이라는 용어에 익숙해진 시민들로서는 선장이 있는 가운데서 치르는 행사에 오히려 조금은 낯설어했다.

지난 영천시장재선거를 치르면서 6명 모든 후보들이 영천발전에 대한 공약을 쏟아놓았다. 시민들과 약속한 이상 최선을 다해 2년반 남은 임기 중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완성하고 남은 기간이 짧아 실천할 수 없는 내용들은 밑그림이라도 그려놓았으면 한다.

다윗이 자신은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아들인 솔로몬이 크고 아름다운 성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춰놓았듯이.

영천시민들은 자랑거리가 많으면서도 외부에는 불신과 반목으로 서로 헐뜯는 지역으로 비쳐 지금까지 어디에 가서 영천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울 때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이제 가장 중요한 빈자리가 채워졌다. 때마침 영천시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도청이전 문제도 코앞으로 다가왔고 개발촉진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장밋빛사업들이 확정되면서 희망적인 미래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화합할 때다. 지금까지 여러 번 아픔을 겪었기에 훨씬 더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영천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을 때 작은 힘들이 모여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은숙 기자(010-5555-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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