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밤에 열린 ‘산골마을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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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에 열린 ‘산골마을 작은 음악회’
  • 이원석 편집위원
  • 승인 2009.11.0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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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 용전리 영월정서 줄타기, 민요, 시낭송, 학춤, 성악, 색소폰…

사회자의 노래를 끝으로 모든 순서가 끝났다. 피날레를 알리는 멘트가 있었지만 관객들은 일어설 줄 몰랐다. 이른 밤에 끝난 산골마을에서의 음악회가 아쉬워서였으리라.

일곱 번째 산골마을 작은 음악회가 31일 오후 5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대창면 용전리 영월정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의 후원을 받아 채약서당 문묵회 주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서예ㆍ서각가인 채약 박혁수 선생과 한국예총 영천지부 사무국장인 영월 김정희 부부의 지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원근각처에서 찾아온 2백여명이 함께했다.

기타동아리 ‘여럿이 함께’의 식전공연에 이어 줄타기(박휘승), 영남민요(정은하), 울산학춤(정옥자), 국악합주(김여주외 7명), 민요(김옥숙), 성악(테너 김기덕), 입춤(유선영), 시낭송(김정희), 대금(이성애), 색소폰(이창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10월의 마지막 밤을 달궜다.

채약서당 주인장인 박혁수씨는 “복사꽃물로 곱게 단장했던 봄 푸르름을 뒤로한 채 채약산정이 붉게 물든 가을밤을 함께 하고 싶었다.”면서 “잠시 서두는 마음을 내려놓고 함께 웃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매년 그랬듯이 잔치국수와 음식으로 손님들의 요기를 해결해줬고 김영석 영천시장의 부인 박순득 여사가 영월정 마당에서 공연을 감상하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영천뉴스24 이원석 편집위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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