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중심부에 다시 쌓인 불법 건축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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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중심부에 다시 쌓인 불법 건축폐기물
  • 이원석 편집국장
  • 승인 2007.10.15 13: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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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편집국장

“치우는 척 하더니 지난번보다도 훨씬 더 많이 쌓아놓았어요”

코스모스 구경을 나온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9월 30일 쓴 ‘불법 건축물 쓰레기 야적, 주민들 원성 자자’ 기사가 나간 이후 10월 6일 말끔히 치워졌던 건축폐기물이 전보다 더 많이 쌓였다는 인근 주민의 전화가 왔다.

‘도대체 뭔가?’ 분명히 잘못된 일이기에 시정을 해 놓고 또다시 되풀이한다면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시민을 우롱하든지 아니면 믿는 구석이 있든지.

현장에 달려가서 사진을 찍고 문내외택지개발지구 조합사무실을 찾았다. 조합 김갑술 상무로부터 지번과 지주를 확인한 후 현장으로 갔다.

김 상무는 “아침저녁으로 둘러보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조합에는 사용승인 신청이나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 조합에도 관리책임이 있는데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국제토건 김경대 현장소장과 직원이 도착해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먼발치에서 본 직원의 연락을 받고 책임자가 현장으로 나왔다.

모건설 하청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업자는 “지주로부터는 사용 승낙을 받았지만 절차상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 성토를 했지만 폐기물을 매립한 적은 맹세코 없다.”며 이번 주 내로 모두 치우겠다고 약속했다.

영천시청 환경보호과를 찾아갔다. 잘 몰랐다는 눈치다. 현장 확인 후 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통보해주겠다고 했다. 지난번 기사가 나간이후 이 기사를 본 독자만 하루 평균 2백명이 넘었는데 영천의 중심부에 쌓아놓은 폐기물에 대한 담당부서 공무원의 반응이 의외였다.

영천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행정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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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을 쓴 날 오후 아래와 같이 말끔히 치워졌습니다.


영천뉴스24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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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주민 2007-10-16 09:45:45
영천은 오염의 온상인가!
떠나야되나 고쳐야되나

분노한 시민 2007-10-15 15:00:36
이런.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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