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 여성의 전화 주최, 9월 2일 오후 7시
(사)대구 여성의 전화는 대구시 중구 대봉동 P&B Art Center 지하 1층 테아트르 분도에서 9월 2일 캐나다의 싱어 송 라이터 제니퍼 베레잔의 무대를 마련한다. 서구사회에서 1960년대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포크음악과 사회운동의 만남은 조안 바에즈, 밥 딜런, 크로스비 스틸 내쉬 앤 영 등을 통해 하나의 반문화(counter culture)를 만들었다.
특별히 그녀는 영성음악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한다. 크게 보자면, 영성음악은 뉴에이지(New age)문화의 한 갈래이다. 동서고금을 통해 몸과 정신을 가다듬는 여러 종교와 지혜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그것은 현대사회의 주류적 가치들에 관한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따라서 그녀의 영성음악은 뉴에이지 음악으로 굳이 분류되며, 음악을 통한 영적 깨달음과 치유를 이루고자 한다. 또한 그것은 여성해방, 환경보호, 인권향상과 같은 보편적인 사회적 정의를 옹호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녀의 음악에는 포크음악과 서구의 고대음악, 제3세계음악, 재즈, 클래식, 팝적인 형식과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베레잔의 이번 콘서트는 억압된 여성성을 일깨우는 영성음악의 면모를 우리나라에도 알린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이러한 취지 아래 사단법인 대구 여성의 전화는 다양한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을 이끌어냈다.
분도 아트센터는 테아트르 분도에서 펼쳐지는 제니퍼 베레잔의 내한 공연과 더불어, 대구 지역 젊은 작가들의 미술 축제인 카코포니(Cacophony)전을 갤러리 분도에서 개막한다.(윤규홍, Art Director/예술사회학)
영천뉴스24 이원석 기자 yc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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