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詩〕가을-15
상태바
〔독자詩〕가을-15
  • 김병연(시인·수필가)
  • 승인 2023.10.10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의 가을은

뜨거운 불길로 와서

형형색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아름다운 잔치를 연다

 

자연의 가을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풍성한 잔치를 연다

 

인생의 가을은

불타는 열정으로 와서

보람을 주렁주렁 매달고

행복을 주렁주렁 매달고

아름다운 잔치를 연다

 

꽃비보다 아름다운

단풍비를 맞으며

나무숲을 거닐면

너나없이 시인이 되고

누구나 소년․소녀가 되네

아! 낭만의 가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