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중·지곡초와 함께 한 ‘오페라 학교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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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중·지곡초와 함께 한 ‘오페라 학교 가는 날’
  • 박효순 기자
  • 승인 2023.09.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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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 공연 관람

산동중학교(교장 권철환)는 14일 전교생이 인근에 있는 지곡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산동중학교 체육관에 모여 2023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오페라 학교 가는 날 ‘사랑의 묘약’ 공연을 관람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청소년들이 오페라를 어렵게 생각하고 쉽게 접할 기회가 없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인근 지역에 있는 지곡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2학년 엄모 양은 “바로 눈앞에서 배우들을 보고 같이 공감하며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전에는 오페라 하면 막연하게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꼈었는데 한국어 대사와 원어로 된 아리아를 들으며 조금은 이해가 되고 오페라가 연극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 종합적인 예술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권철환 교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국립오페라단이 직접 방문해 공연해줌으로써, 학생들이 예술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예술인에 대한 자신의 흥미와 꿈을 키워나가는 자극제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인근 초등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서 관람 예절도 배우고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한 사례가 된 것 같아 의미가 깊다”고 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인성 함양과 자신의 흥미와 관심을 파악하는 기회를 많이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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