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박물관, 3차 유물 공개 구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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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립박물관, 3차 유물 공개 구입 시작
  • 이원석 기자
  • 승인 2023.05.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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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족보, 교역·호국·충절 관련 기록물

영천시(시장 최기문)에서 3차 공개 유물 구입을 통해 유물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3차 구입에서는 영천을 관향으로 하는 성씨 족보와 교역 관련 기록물(통신사, 마상재, 전별연 등), 영천의 호국과 충절 관련 기록물(역참과 봉수대, 임진왜란과 창의정용군, 영천의 항일운동 등)을 주요 구입 대상으로 한다.

5월 4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공고 및 홍보 기간을 가진 후 오는 30일부터 유물 매도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서를 바탕으로 1차 서류 심사가 이루어지고, 서류 심사 후 유물 실물접수를 해 유물 평가회를 개최한다. 평가회 후 유물 매도 협의를 거쳐 대상유물 화상공개와 계약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유물 매도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2023년 3차 유물 구입 공고’ 서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1차 유물 구입을 통해 영천 관련 고문서, 사진, 조선시대 화약통 등 112점을 구입했고, 올해 1월부터 시작된 2차 유물 구입을 통해 영천 주요 인물들의 간찰과 고문서, 지도 등 53점을 구입했다.

또한 유물기증운동으로 조특래 기증자, 정희붕 기증자로부터 영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고문서 기록물과 민속자료 등 약 1,220점을 기증받는 큰 수확을 거둔 바 있다.

영천시 유물기증운동은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영천의 뿌리 깊은 역사를 연구하고 발굴해 25년 개관될 영천시립박물관의 기증 자료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기증을 원하는 개인, 기업, 단체는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054-330-67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벌써 두 차례에 거쳐 유물 구입 그리고 기증식이 이루어졌다. 영천의 역사·문화가 담긴 자료를 손수 꺼내 봐 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시 첫 공립 박물관의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시민분들도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립박물관은 화룡동 134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전시실(상설 및 기획), 수장고, 체험학습실, 세미나실, 야외놀이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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