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일상 속 화재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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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기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일상 속 화재 예방법
  • 김용태 영천소방서징
  • 승인 2022.11.21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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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해지는 나뭇가지를 보니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인 11월은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부는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범국민적인 화재 예방 캠페인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 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총 화재 건수의 약 37%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으로 화기 및 난방 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화재 발생률이 늘어난다. 오늘은 겨울철 일상 속 난방 기구 안전 사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첫째, 난방 기구 사용 전 점검하여야 한다.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난방용품은 사용 전에 반드시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하여야 한다. 전기장판의 경우 장시간 접어서 보관되었기 때문에 내부 열선 피복이 변형될 수도 있다. 내부의 열선이 꼬이거나 끊어진 부분이 없는지 사용 전 확인하고 전원을 연결한 후 이상 유무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둘째,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전기장판이나 전기난로, 히터 등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 주변에 솜이불, 옷가지, 종이 등의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는 열 축적도가 높아 전열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용 때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안전 수칙이 바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아닐까 한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수칙 중 하나이다. 전열기구는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문어발식으로 연결해 사용하면 과부하로 인한 합선이나 화재의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생활 속 안전 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숙지하여 가정마다 편안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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