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11명 발생, 영천시 코로나 방역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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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11명 발생, 영천시 코로나 방역 위기
  • 이원석 기자
  • 승인 2021.06.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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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 학원 등 전수조사, 관련 학교 원격수업 실시

최근 3일간 영천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 6월 10일 3명, 11일 2명, 12일 6명 등 3일 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6월 10일에 확진자는 3명이 발생했는데, 문외동 모 휴게음식점 종사자이면서 학원강사인 A씨와 2명의 자녀(영천여고 3, 영천중 3)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몸살, 발열,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났고, 9일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 양성이 나오자, 10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천시는 즉각 재난문자 2회 발송과 함께 해당 가게 및 확진자 이동동선에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고,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시민들 중 6월 4일~8일 08시~11시, 6월 9일 16시~23시, 6월 10일 12시 40분~16시에 문외동 모 휴게음식점을 방문했다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6월 11일에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1명은 앞서 확진된 문외동 모 휴게음식점 종사자의 배우자이며, 다른 1명은 B학원 강사로, 역학조사 결과, 해당학원에 6월 10일 확진된 A씨와 같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6월 12일 19시 30분 현재까지 6명이 발생했는데, 그중 4명은 B학원 학생들이며, 나머지 2명은 C중학교 방역도우미와 그 배우자로 확인되었다.

영천시는 B학원과 해당학교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함과 동시에, 교직원과 학생들 총 9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교육지원청 및 해당학교와 협의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도 원격수업 조치가 이루어진다.

먼저, 영천중학교는 1학년은 14일 하루만 원격수업을, 2, 3학년은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에 들어가며, 영동중학교는 14일부터 전 학년이 하루만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영천고등학교는 1학년은 14일부터 2주간, 2, 3학년은 14일 하루만 원격수업에 들어가며, 영동고등학교는 1학년은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을, 2, 3학년은 14일과 15일 이틀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영천여자고등학교의 경우 1, 2학년은 기존대로 등교가 이루어지지만 코로나19 검사결과에 따라 원격수업의 여부가 결정되며, 3학년은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한편, 전 학년 원격수업 결정은 학교장 의견에 따라 보건당국 협의 후 도교육청의 승인으로 결정된다.

영천시는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 2주간 원격수업 전환, 방역소독과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등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당분간 외출자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고, 발열,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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