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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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강춘호 기자
  • 승인 2021.03.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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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0사단, 영천 신녕면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육군 제50사단은 16일 오후, 영천시 신녕면 성환산 6사단 전승비에서 영천지구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어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사업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날 개토식은 50사단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감찰실장과 유해발굴 지원대대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초청하지 않았다.

영천지역 유해발굴사업은 개토식을 시작으로 3월 22일부터 4월 16일까지 4주에 걸쳐 1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신녕지구 전투가 벌어졌던 화서리 일대에서 진행되며, 사단 장병 및 유해발굴단원들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 신녕지구는 영천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8사단에 맞서 국군 6사단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로 북한군 8사단의 공격을 저지시키고 영천에 주둔한 북한군 15사단을 각개격파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국군과 유엔군 총반격의 교두보가 된 전투이다.

김상목 화랑여단장은 “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선배 전우님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다시는 6ㆍ25전쟁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단은 작년 영천지역에서 실시한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부분유해 9위와 유품 1,478점을 발굴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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