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망정동 미륵불 ‘온 세상에 온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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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망정동 미륵불 ‘온 세상에 온기 가득’
  • 홍목흠 기자
  • 승인 2020.09.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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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불전, 복지사각지대에 온정의 손길

영천시 동부동행정복지센터(동장 조한웅)는 10일 미륵불 신도(하경애, 찜순이 대표)가 미륵불전에 모인 불전 194,280원을 들고 찾아와 미륵불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하경애 신도는 자원봉사로 미륵불 청소와 관리를 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분기마다 모인 불전을 기탁해, 지금까지 기탁한 성금이 1,141,340원이나 된다.

미륵불에서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추진하는 연합모금 사업 ‘함께모아 행복금고’로 전달되어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복지서비스, 긴급한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구호비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한웅 동부동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미륵불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고 이를 계기로 일상생활 속에 기부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함께 할 지역주민들은 동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054-339-709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미륵불은 고려 전기 이후로 추정되는 석불상으로서 1,000년경부터 망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신도들로부터 추앙을 받아오고 있다. 마을 이름도 미륵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망정동 주공아파트 건립으로 현재는 미륵4길 37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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