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바이오기술경진대회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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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바이오기술경진대회 입상
  • 박효순 기자
  • 승인 2020.09.0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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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과학고, 외국어고 학생과 경쟁한 대회
바이오기업으로부터 학생 취업 러브콜 줄이어

지난 8월 개최된 2020년 제9회 전국 고교생 바이오기술경진대회에서 영천에 위치한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전국의 과학고등학교와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겨루어 당당히 입상하여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을 증명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경북 영천에 위치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9명이다. 3명씩 세 팀이 출전했는데 은상 두 팀, 장려상 한 팀 등 출전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들의 입상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이 대회는 전국의 과학고와 외국어고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 수시입학을 위해 대거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금년에는 코로나19로 뒤늦은 개학과 격주로 학교에 등교하는 등 실습 시간과 대회 준비 시간이 절대 부족했던 환경임에도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바이오기술 연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는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학생들은 학교에 출석하는 기간에는 수업을 마친 후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연구주제를 정하고 연구가설 검증을 위한 실험에 몰두했고, 원격수업 기간에는 야간과 휴일에 지도교사의 원격 지도를 통해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대회 준비를 했다.

한편, 이 학교의 올해 취업률과 취업의 질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3학년 학생 57명 중 52명인 약 92%의 학생들이 현장실습 또는 취업이 확정되었고, 현장실습 중인 학생들의 대부분은 취업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특히 요즘 코로나19 백신 생산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38명이 현장실습을 완료하고, 취업연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바이오포아, 바이오컴플릿, 바이오앱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명 바이오 중소 중견기업에 다수의 학생들이 취업이 확정되었다.

주목할 것은 중소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연구원으로 채용되어 바이오기술 연구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교의 학생들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 바이오기업에 취업하게 되는데, 9월말에 예정된 셀트리온 등 유명기업의 공채에 대비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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