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사진부문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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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사진부문 ‘금상’ 수상
  • 박효순 기자
  • 승인 2020.08.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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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황인철 씨 '모자의 사랑의 달리기'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홍열)이용고객 황인철(지체장애, 심한장애)씨가 3일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 사진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황인철 작 '모자의 사랑의 달리기'
황인철 작 '모자의 사랑의 달리기'

2020년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는 장애인의 인격 수양과 정신계발 및 자립·재활의지를 도모하고, 장애인의 소질과 능력 및 예술적 재능 발휘의 장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파별의식 및 부정적 시각을 개선하고 예술창달과 사회통합에 이바지하고자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박선하)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는 사업이다.

2020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는 문학·미술·사진부분에 516작품이 출품되었으며, 4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사진교실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황인철씨는 '모자의 사랑의 달리기'라는 작품을 출품해 일반사진부문 최고 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황인철씨가 제출한 사진 '모자의 사랑의 달리기'는 울진에서 개최된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아들이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아들이 손을 잡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나가 되어 달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촬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모자의 애틋하고 진심어린 모습에 감동이 가시지 않는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사진부문 금상을 수상한 황인철씨는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장애인들의 예술창작활동 증진을 위해, 미술·서예·난타·사진·공예·캘리그라피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예술제 등에 참가해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홍열 관장은 “사진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경상북도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수상한 황인철씨에게 지역의 장애인 및 직원들을 대신해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문화예술이 영천 지역 장애인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문화예술의 복지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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