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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기 따라 임고서원에 울려퍼진 시조창의 운율’
(사)대한시조협회 영천시지회 명인 명창 초청 및 회원 발표회
2019년 10월 07일 (월) 17:02:48 이원석 기자 ycn24@hanmail.net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명인 명창들이 부르는 시조창을 들으니 저절로 공부와 마음의 수양이 되는 것 같아요.”

   

이날 발표회를 찾은 한 참석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 선비들이 공부하던 임고서원에서 듣는 시조창을 들으니 한층 운치가 있다며 즐거워했다.

   

(사)대한시조협회 영천시지회(지회장 성영관)는 6일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포은연수관에서 제2회 시조 가사 가곡 명인 명창 초청 및 회원 발표회를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과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12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비들이 즐기던 시조창의 멋을 느끼게했다.

   

황영달 정음국악예술원장의 대금연주에 맞춰 아이뜰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동창이 밝았느냐’를 시작으로 김화자 씨의 행궁견월과 기러기때때, 이영옥 고령지회장의 녹양이와 푸른상중하, 도영희 씨의 십이난간과 명년삼월, 류고경 고령지회장의 월정명과 초당에, 김주호 (사)대한시조협회 이사장의 단심가와 죽지사가 차례로 선보였다.

   

이어 영천시지회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청산은 어찌하여’ 합창으로 화답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성영관 영천시지회장은 “옛 선비의 정신을 담고 있는 시조창은 군자의 도를 향하는 길이므로 오늘 공연을 통해 영천의 화합을 도모하고 삶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어린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후학양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지회에서는 지난해 성남여중 학생 113명과 올해 포은초등학교 학생 1,250명에게 시조창을 가르치면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영천에 시조창을 널리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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