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탑 참배,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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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참배,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 학습
  • 안애경 기자
  • 승인 2018.06.1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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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초등학교, 6월 호국보훈의 달, 우리 고장 영천으로 부터

영화초등학교(교장 안병현) 1~6학년 학생들은 6월 14일(목) 본분교어울림수업으로 충혼탑 참배 및 영천메모리얼 파크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의 역사적 과정을 생각해 보고 우리 고장 영천이 호국의 성지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게 한 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현장에서 그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기 위해 실시했다.

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은 충혼탑 주변의 6.25 전쟁의 과정을 새긴 벽화를 눈으로 확인하고 우리 고장 출신의 위인들의 업적을 한자 한자 읽어가면서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우리 고장 영천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영천전투메모리얼 파크 문화해설사 이원기 선생을 충혼탑에서 만나 충혼탑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영천전투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

그리고 영천전투메모리얼 파크로 이동하는 가운데 영천지구 전승비를 만나고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아픔을 담은 하근찬 작가의 수난이대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학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눈 후, 좀 더 알찬 해설을 들으며 영천전투메모리얼 파크로 들어갔다. 영상관에서는 6․25 전쟁의 과정을 설명과 함께 영상으로 볼 수 있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이었다.

또한 2층 전쟁 체험관에서는 당시 사용된 무전기, 소총 등을 직접 만져보고 군인들의 배낭도 매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김주희 학생(4학년)은 “너무 무거워요. 이런 걸 매고 어떻게 걸어요”라고하며 밝은 미소 속에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젊은 담임교사는 “정말 힘들겠지? 선생님도 참 상상하기 어렵구나!”라고 대화를 나누었다.

학생들과 교사는 직접 경험한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지금을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는 듯했다.

이후, 3층 전망대에서 우리 고장 영천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은 자랑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설사 선생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학생들은 마현산 민족통일염원비를 소리 내어 읽으며 숲길을 걸어 학교로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영화초등학교와 화덕분교의 어울림수업으로 계획되어 학생들이 우리 고장 영천의 역사를 현장감 있게 살펴봄으로써 6․25 전쟁의 역사적 과정과 의미를 되새겨 통일과 평화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우리 고장 위인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이어 받아 자랑스러운 영천인으로 성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영천뉴스24 안애경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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