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예쁜 말 사용해 이렇게 약속을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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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쁜 말 사용해 이렇게 약속을 하겠어요
  • 최은하 기자
  • 승인 2017.10.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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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고, 학생언어문화개선 플래시 몹 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영천여자고등학교가 지난 13일(금) 오후 3시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한국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열린 ‘2017년 학생언어문화개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1위)을 수상했다.

한글 사랑과 바른말 사용을 주제로 한 ‘2017 학생 언어문화 개선 플래시 몹 대회’에 전국에서 96개교가 응모한 가운데 사전 심사를 통해 30개교가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5개월 간 플래시 몹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H.O.T의 ‘캔디’ 노래를 개사해 플래시 몹을 전개한 영천여고가 교육부장관상(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천여고 1학년 2개 반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한 플래시 몹 활동에서 학생들은 언어문화 개선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평소에 즐겨 부르던 춤과 노래를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신나고 흥겨운 언어문화 발전의 바이러스를 널리 퍼뜨려 나갔다.

영천여고 교정에서 시작하여 임고서원, 보현산천문대, 영천역과 같은 지역 명소를 두루 섭렵하며 학생들이 보여준 언어문화 개선을 향한 열망은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는 물론 일반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플래시 몹 대회의 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온화한 리더십으로 또래 학우들을 이끌어 온 김예빈 학생은 "또래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친근한 노래를 개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요 개사 내용이 친구들과 대화 할 때 막말을 하다보면 서로 상처를 받고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바른말 고운 말로 대화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것인데 실제 플래시 몹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배려하며 대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저희의 플래시 몹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바른말 고운말로 대화하겠다고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걸 교장은 “학교폭력의 주된 발단이라 할 수 있는 언어폭력을 예방하는 활동 중에 언어문화 개선이 매우 근원적인 역할을 한다. 이 중요한 활동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올바른 언어문화를 선도하는 전령사 역할을 하게 되어 무척 뿌듯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천여고는 학생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바른 말을 사용하며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천뉴스24 최은하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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