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대구공항ㆍK2 통합이전 관련 여론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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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대구공항ㆍK2 통합이전 관련 여론 수렴
  • 홍목흠 기자
  • 승인 2016.07.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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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 이전 관련 유치반대추진위원회구성 조짐

정부가 대구공항ㆍK2공군기지 통합이전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구공항유치 찬성ㆍ반대의 엇갈리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영천지역민심이 술렁이고 있어 영천시는 19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공항ㆍK2공군기지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석 영천시장의 주재로 가진 간담회는 이만희 국회의원, 권호락 시의장, 항공관련 자문단, 언론인, 종교계, 시민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공항ㆍK2공군기지 유치 반대를 주장하는 손민호 씨 등은 “가장 큰 문제로 전투기 소음을 들며, 전투기의 소음은 5km에서 10km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의 축산농가 등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며, 이전에 대해 경제적 파급 효과만 따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공항이 절대로 영천에 와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참석단체 대부분은 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 유치로 인한 득보다 실이 더 클 것 이라며 대구공항 통합 이전 관련 유치반대추진위원회구성 조짐을 보이는 반면 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오늘 간담회는 예비이전후보지로 영천이 거론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많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대구공항ㆍK2공군기지 통합이전 관련,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오늘 개진된 의견을 토대로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영천발전과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권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기출 미래전략추진단장은 대구공항ㆍK2공군기지 관련 이슈배경, 구조적 모순, 대응방안, 필요조건,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의 역할, 이해득실 등에 대한 분석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항공군수산업도시로의 도약 가능성과 지역 브랜드(영천국제공항)상승 등의 경제파급 효과를 제시했으며, 마이너스 요인으로는 지역 민심 분열, 소음과 행복생활권 침해, 대구시 타겟 로컬공항 기능 국한 우려 등이라고 설명했다.

영천뉴스24 홍목흠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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