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도배봉사단 재능나눔 실천 훈훈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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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도배봉사단 재능나눔 실천 훈훈한 주말
  • 박효순 기자
  • 승인 2015.02.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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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노숙인 정모씨에 깨끗한 보금자리 선물

(사)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설을 앞두고 노숙인 정모(60)씨에게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정씨는 일용근로자로 근근이 생활을 유지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일거리가 없어 쌍계동 사모산 우회도로 아래 텐트생활을 하고 있었다.

텐트 내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해 식사와 난방을 해결하고 겨울을 보내고 있던 중 서부동주민센터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성내동 쪽방으로 거처를 옮기려고 했으나 그곳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도배ㆍ장판에 곰팡이가 설어서 바로 옮겨 살아가기는 어려움이 많았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도배전문봉사단은 정씨에게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 14일 더러워진 도배지 및 장판을 걷어내고 깨끗한 도배지와 장판으로 교체했으며, 싱크대 청소 등 취사 등에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배전문봉사단 전체가 합심해 삶의 터전을 마련해줬다.

정씨는 “주말인데도 쉬지 않고 이렇게 직접 찾아와 새집처럼 꾸며주니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 봉사단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깨끗한 보금자리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영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 최완우)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해 작은 도움을 드리게 돼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의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영천을 기대하면서, 특히 도배전문봉사단은 지역의 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도배전문봉사단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있는 분들을 위해 월 1회 깨끗한 주거환경 만들기 사업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뉴스24 박효순 기자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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