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 영천소방서 장훈욱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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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영천소방서 장훈욱 예방안전과장
  • 영천소방서 장훈욱 예방안전과장
  • 승인 2013.06.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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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 준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 보내세요!”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었지만, 중간 중간 찾아오는 무더위에 시민들은 전국적으로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최근 4년간 소방방재청 익사자 통계에 의하면 사망 481명, 실종 33명으로 총 5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232건은 주말과 휴일에 발생했다.

또한 사고발생장소를 살펴보면 하천, 강변, 우물, 저수지, 바다, 심지어 고인 물에서도 익사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시와 보호를 받지 않는 하천과 강에서 90%이상 발생하고 있다.

주요 익사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물에 빠진 가족이나 친구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직접 물에 들어가서 구하는 방법은 전문 구조대원이라도 최후에 수단으로 선택하는 방법인만큼 위험성이 크다.

수상 인명구조의 일반적인 원칙은 먼저 물 밖에서 구조하고 두번째 원칙이 보트와 기구등을 사용한 구조, 세번째는 물 속에서 설 수 있는데까지 들어가 구조, 마지막으로 헤엄쳐 가서 구조한다.

일반인들이 물놀이 사고시 생활용품을 이용한 구조방법은 다음을 소개할 수 있다. 페트병, 아이스박스, 대형 과자봉지 등을 익수자 가까이 던져서 구조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대부분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위반해서 익사사고가 많이 생긴다.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은 수영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한다.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추울 때는 휴식을 취하며, 물속깊이는 일정하지 않아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하며, 무모한 구조를 삼가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하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수영하지 않으며,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또한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여름방학, 익사사고가 많은 시기이다. 물놀이 안전수칙을 잘 지켜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을 맞이하여 미래의 행복을 지키자!

영천소방서 장훈욱 예방안전과장 ycn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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