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과 함께 부산에서 서울까지 마음으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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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과 함께 부산에서 서울까지 마음으로 걷기
  • 구미일보 이지혜 기자
  • 승인 2012.05.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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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동에게 자전거 선물하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400Km가 되는 거리, 개그맨이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인 이홍렬은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도보 횡단에 나섰다.

이홍렬 홍보대사는 자신의 나눔 활동 27주년을 기념해 매일 왕복 1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학교나 물을 길으러 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약 30일간 600Km 걷는 도보 횡단을 기획했다.

5월 5일 내딛는 도보 횡단의 첫 출발은 아침 10시 30분 부산 해운대(송림공원 백사장)이며, 경남, 대구, 경북, 대전, 충북, 충남, 경기, 인천을 거쳐 한 달여 이후인 6월 4일 서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중구 무교동 소재) 앞에 도착하는 루트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는 동안 이홍렬 홍보대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지역본부 및 각 지역의 시민들, 지인 등과 함께 걸으며 기부강연, 전달식 등의 행사에 참석해 모금활동을 한다.

특히, 첫 출발에는 아프리카 아동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부산시민 30여명과 출정식을 갖고 함께 출발할 예정이다.

이홍렬 홍보대사는 출발하기에 앞서 자전거 마련을 위해 1,000만원을 직접 기부하여 시드머니를 마련했다. 걷기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행사가 완료되는 6월 중 이홍렬 홍보대사가 직접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만나 자전거를 구입해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기는 나의 버킷리스트에 들어 있는 일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이 또한 나만을 위한 일로 시작해 끝내고 싶지 않았다. 제3국가의 어린이들이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고 생명과 같은 물을 길으러 다니는 그 고통을 나도 느끼고 함께 나누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현재 해외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후원하는 ‘두 바퀴의 드림로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이 대사는 참여 동기를 밝혔다.

결연 아동 1명을 돕기 시작해 현재 100명의 아동을 돕고 있는 이홍렬 홍보대사는 “아동을 1명씩 늘려 가는 즐거움을 누구나 느껴보았으면 좋겠다.”며 ‘여유가 생길 때 나누어야지’하면 평생 나누지 못하게 되므로 마음먹는 그 순간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예인 나눔 1세대인 그는 98년에 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자선 콘서트 '락락 페스티벌', 기부강연 '펀도네이션' 등을 통해 사회 곳곳에 따뜻한 나눔을 전파해왔다. 특히 전국을 순회하며 15,0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나눔의 메시지를 전해온 기부 강연은 2007년 연말에 시작해 지금까지 50회에 이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굶주림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빈곤아동의 배움과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자전거를 선물하는 '두 바퀴 드림로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바퀴 드림로드'는 교통수단이 없어 배움을 포기하거나 물을 길으러 가기위해 강간과 짐승들로부터 목숨을 잃는 위험까지 감수하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금까지 '두바퀴의 드림로드' 캠페인 참여는 500여명이 참여해 276,503,483원이 모금돼 자전거 1,050대가 스리랑카, 필리핀 등에 지원됐다.

대구경북언론사협의회 구미일보 이지혜 기자 lsh85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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