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843만대로 자동차 1대당 주민등록인구수 2.75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오늘날 자동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튜닝, 액세서리를 설치하는 등 차에 대한 애착은 대단하지만 정작 자동차 안전관리와 점검에는 무척 소홀하다. 특히 차량 운행 중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무방비인 차들이 많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11년 화재발생 43,875건 중 5,202건으로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화재로 사망15명, 부상94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과거 매스컴으로 크게 보도된 지난 2006년 10월 3일 서해대교 차량 연쇄 추돌 사고 후 발생한 화재는 차량용 소화기 필요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화기는 가정이나 직장,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였을 시에 초기에 화재를 진화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경감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여 우리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구이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차량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경감하고 광범위한 소화기 갖기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전광판을 활용하여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화기 보급운동에 정성을 쏟고 있다.

언제 우리들에게 엄습할지 모르는 화마(火魔)에 대비하여 모든 차량마다 소화기를 한 대씩 비치하여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생명보험이 되고, 우리 가정의 든든한 행복 지킴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1차량에 1소화기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소망해 본다.

[영천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소방장 이봉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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