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어린이 ‘동상’ 응급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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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불청객, 어린이 ‘동상’ 응급 처치
  • 금호119안전센터장 권광락
  • 승인 2011.12.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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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로 추위에 취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화되기 십상이다. 이럴 때일수록 겨울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겨울철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등이며 영유아, 어린이, 노약자의 경우 더욱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가정 내 위와 같은 사람들의 경우 겨울철에는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 내 1세 이하 영아가 있는 경우 따뜻하게 옷을 입히고 실내온도를 충분히 따뜻하게 유지해야한다.

겨울철 한파에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는 것은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따뜻한 물이나 단맛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체온유지의 방편이 될 수 있다.

외출시에는 기상예보를 확인하여 보온에 신경을 쓰고 이상징후가 나타날 시에는 실내로 들어가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겨울철 어린이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동상은 신체가 차가운 곳에 오랫동안 노출되면서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피부와 신체의 조직들이 얼어붙고 심하면 괴사가 되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대부분의 동상은 영하의 외부온도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발생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매우 낮은 온도에서는 짧게는 수 분만에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젖은 옷을 입고 있거나 차가운 금속류에 오랫동안 접촉해 있으면 더욱 쉽게 동상이 걸릴 수도 있다.

이러한 동상 예방법으로 혈관이나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조이지 않는 옷을 입으며 충분한 수분섭취와 과자류 같은 당분 섭취를 통해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몸을 녹일 때에도 직접적으로 불을 쬐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불을 쬐어 몸을 녹이는 것이 좋다.

동상에 걸렸을 경우에는 우선 섭씨 37~40도의 따뜻한 온수에 30~60분 담가주고 최대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심하게 동상에 결렸을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2차적인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야외에서 동상을 느낄 경우 환부를 높이 올려놓으면 붓기와 통증을 줄일 수가 있으며 동상부위에 수포가 생길 경우 터뜨리지 말고 옷이나 담요로 환부를 감싸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겨울철 야외 활동시 항상 보호자의 관심 아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금호119안전센터장 권광락 ycn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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