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영천부흥 전략과 민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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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영천부흥 전략과 민자 유치
  • 정민수 기자
  • 승인 2008.01.0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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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수 기자
매년 맞이하는 새해지만 무자년(戊子年) 새해는 영천시민에게는 특별하다.

지난 연말, 영천시는 시장취임과 동시에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개발촉진지구까지 지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약6천5백억원이,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5천2백45억원이 투입된다.

이 때문에 영천이 비상(飛上)할 수 있는 양 날개를 달았다며 중앙지, 일간지, 방송매체 등이 떠들썩하게 특필하고 나섰다.

시내 곳곳 거리마다 각종 단체이름으로 경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시민들은 한껏 들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천시내 부동산업체 마다 문의전화가 빗발친다며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신규 골프장이 잇따라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개장한 고경에 27홀 골프장과 임고에도 27홀 골프장이 1월중 삽을 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청통과 북안에 각각 골프장 건립이 예정돼 있다.

오랜만에 맞은 호재들을 앞으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키 위해서는 영천시가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각기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연계, 시너지 극대화 방안과 인프라 시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아울러 민자 유치를 확보하지 않고는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전제하에 시가 이제 적극적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비근한 예로 경기도내 모 지방자치단체는 산업단지, 종합위락단지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 등 모든 방법을 도입해서라도 민자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발 계획 및 실행을 주도할 전문 실행조직과 투자유치부서, 각종공모사업추진부서 등을 아우르는 태스크포스 팀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각개 전투식이 아니라 연합작전의 중요성이 결국 영천시 장기 발전을 좌우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내 집만 번듯하게 지으면 뭐하냐! 마을 전체가 번듯 해야지”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모처럼의 기회,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가지지 않았던 영천지역에 보다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영천시가 얼마만큼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민자 유치를 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진다.

이제는 민자 유치에 올인 해야 된다. 그리고 공무원 개개인이 시민을 위한 사명감이 불타오른다면 영천시도 김천시 못지않은 변모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만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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