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에 맞는 과원관리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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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에 맞는 과원관리계획 세워야
  • 영천뉴스24
  • 승인 2007.12.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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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과수원 관리부터 과수농사 시작

영천시는 강우량이 적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기름진 토양으로 우수한 품질의 과실생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영천시는 포도 생산량이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고 복숭아 재배면적이 전국 1위, 사과가 전국 11위로 대표적인 과일의 고장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과수농가의 일반적인 과수원 관리 유형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과실 수확 후 동절기 과수원 관리에는 소홀한 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과수농가들은 품목에 맞는 동절기 과원관리 계획을 세워 내년 과수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류피해 방지시설은 양측으로 걷어내어 적설에 의한 피해에 대비한다. 사과‧복숭아 등은 짚으로 피복하거나 수성페인트는 물과 1:1로 희석해 대목과 주간에 발라주어 동해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포도 거봉 품종은 흙으로 묻어 주거나 부직포 나 짚 등으로 피복해 준다.

또한 올해 곰팡이성 병해 피해가 심했던 과수원에서는 나무의 낙엽, 피해가지에 병원균 포자가 남아서 월동 후 다른 나무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한데 모아서 태워 주는 것이 좋다.

전정시기는 혹한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세가 강한 나무와 유목은 약전정을 수세가 약한 나무와 노목은 강전정을 해 수세를 유지해 준다.

수확이 끝난 과수원의 땅심 높이기 작업은 이듬해 생산될 과실의 수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내년 과수농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땅이 완전히 얼기 전에 깊이갈이와 과종별 전용복비, 퇴비, 석회 등을 토질여건에 따라 적절히 살포함으로써 지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 새로 과수원을 개원하거나 갱신할 계획이 있는 농가에서는 품종을 선택해 미리 묘목구입처를 알아보아야하며 직접 묘목을 생산하고자 할 경우 접수나 대목을 겨울동안 확보해야 한다. 또한 나무를 심을 포장은 미리 지주 등 시설을 설치하고 토양을 정비해 내년 봄 적기에 묘목을 심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하광호 과수기술담당은 “수확이 끝난 후 월동대책을 어떻게 수립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이듬해 과수농사의 성패가 결정되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농가별 과수 월동대책 수립과 실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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