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임상원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0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하여 내년도 시정의 방향과 역점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정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오신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중요하고 시급한 지역의 현안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민선 4기 영천 시정이 출발한지도 이제 1년이 지나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급변하고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고민과 노력을 다하여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앞으로 영천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시민들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저를 비롯한 950여명의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미래를 내다보며 시정을 펼쳐 왔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여 동안의 노력은 의원님들의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많은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부품산업인 경북 하이브리드부품 연구원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차량용 임베디드 혁신기술센터 유치로 자동차 부품산업 벨트지역 포항~영천~구미를 연결하는 집적지로서의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영천 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과 영천유통단지 조성, 운주산 승마 자연 휴양림 조성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수덕예식장~영천역간 도로, 창신아파트~국도28호선간 도로 개설, 신녕~영천간 국도 4차선 확장사업 등 지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레스베라 포도, 오색 포도와 친환경쌀 등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재해예방에 힘써 풍년농사를 이루었고, 특히, 영천와인산업 육성을 위해 와인 선포식을 갖고, 전국 최초로 아이스와인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어려운 시민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수준을 향상시키고, 노인의료 복지시설 확충과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촉진으로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건설에 힘써 왔습니다.

고경 보건지소 신축과 시민평생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였으며, 망정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보현산 웰빙숲 조성, 산촌개발 사업 등으로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고, 산림자원 보호와 활용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2007 보현산 별빛 축제와 제5회 영천한약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리시는 하나된 마음으로 시민 화합을 위해 살기 좋은 영천 만들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하여 11만 시민의 잠재된 힘을 보여 주었으며, 아울러 매년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고자 기관단체와 전 시민이 동참하여 인구 늘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균형발전 특별회계 성과 전국 최우수기관’ 등 각종 평가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가시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보다도 새로운 시정방향에 대한 공감과 시민의 지지,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들의 격려와 협력이 더욱 더 큰 보람과 성과로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임 상 원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2008년은 제7대 영천시장이 취임하여 시정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한해입니다.

또한,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해로 시정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더욱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큰 도전으로 다가오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청년 실업난 증가, 한미FTA체결로 인한 농산물 수입, 다양하게 표출되는 각종 갈등문제 등 현실진단에 정확성을 기하고 미래에 대한 예리한 판단으로 목표한 바 성과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요구에 부응하고 , 11만 시민의 의지를 모으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의 추진방향과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분야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제46회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화합의 계기를 만들고, 경제제일 시정으로 ‘부자영천’ 실현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습니다.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제46회 도민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토록 차질없이 준비하여 지역화합을 이끌어 내고, 시민경제가 살아나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시의 새로운 전략산업과 부합되는 첨단부품소재산업벨리와 기업유치 확대에 주력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부자영천’을 만들고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혁신센터를 2008년부터 3년간 156억원을 투자하고, 하이브리드부품 연구원과 상생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역간, 지역내 도‧농간 균형개발을 위한 ‘개발촉진 지구’ 지정이 지난 11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규모 단위사업을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것을 3개권역 12개 사업에 5,254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관광서비스 분야와 산업기반 조성, 환동해권 균형발전 등의 연계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투자유치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와 경북이 협력하여 지식 창조형 대구‧경북 자유구역을 지정‧신청중에 있습니다. 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벨리를 조성하는데 행정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고객이 찾아오는 재래시장을 만들고, 인간을 존중하는 생산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며, 공업단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업시책 설명회 개최와 중소기업 기술자문단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중점을 두겠습니다.

둘째, 전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승․발전시켜 독창적인 문화관광 영천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문화관광은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굴뚝 없는 산업이며, 문화의 독창성과 창조력은 지역미래를 좌우합니다.

충효 고장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을 계속하여 추진하고,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선생에 대한 성역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영천곳나무싸움, 명주농악, 영천아리랑 등 전통문화 전승 사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예술 활동공간을 확보하여 ‘쌈지공연’을 확대하며, 백신애, 왕평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활속의 예술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추억과 감동이 있는 영천관광을 위해 영천한약축제와 보현산 별빛축제를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 개발 등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가장 영천다운 축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여 영천의 이미지를 대외에 널리 알리고, 내적으로는 전 시민이 화합하는 시민문화 축제의 한마당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예술창작 스튜디오와 천문과학관을 건립하고, 운주산 승마‧자연 휴양림 준공을 기념하여 전국승마대회를 유치하며 골프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관광산업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개방으로 어려운 농촌에 활기를 북돋우며 ‘돈되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개방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제 농업의 과제는 어떠한 위기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생산과 유통의 선진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찾는 레스베라 포도, 오색 포도와 주먹 포도를 새로운 브랜드로 기존 포도와 차별화된 포도기술 개발로 명품과실로 정착시키고, 지역 포도농업을 생과위주에서 가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와인학교를 설립 운영하며, 전국 와인 페스티발을 개최하고, 농가형 소규모 와이너리 육성으로 새로운 농촌 관광자원화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신활력 사업인 한방산업화 사업에 2008년부터 3년간 93억원을 투입하여 한방산업의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FTA대응 부자마을 만들기,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 거점면 소재지 중심마을개발 시범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여 농촌주거환경 개선과 소득구조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전통염색을 선도할 한국전통염색 연구원을 유치하여 염료의 개발로 상품화하고, 한방진흥특구와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시민 모두가 잘 살고, 서로 돕는 행복한 '복지영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따뜻한 정이 흐르는 시민사회가 되도록 살기 좋은 터전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저소득층 자활사업,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확대와 사회복지시설 지원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노인여가 복지시설인 경로당을 신축‧보수하고, 노인 일자리 확충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여 노인이 공경 받는 사회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여성의 여가선용으로 자아실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결혼이주여성에 대해서는 다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주여성들을 조기 정착시키고, 건전한 가정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산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걷기동호회 운영, 암 검진, 목욕사업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에서 노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예방보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섯째, 깨끗한 물, 맑은 공기, 푸른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영천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영천통합정수장 건립에 2010년까지 541억원을 투입하고, 노후관 개량사업, 급‧배수관 확장, 마을 상수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하수관거정비 사업,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환경 오염도 공개 등 효율적 물 관리 체계를 확립하여 맑고, 깨끗한 금호강을 만들겠습니다.

망정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을 2008년도에 완공하고, 영천댐 순환도로 벚나무 꽃길 조성과 시민과 함께하는 그린환경센터 운영, 영천댐, 단포교 하류 공원조성 사업 등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친환경영천’ 조성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교통․물류망 구축을 위해 SOC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개발을 앞당겨 나가겠습니다.

지역 숙원사업의 해결차원에서 교통 인프라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민자유치 공사와 영천~신녕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 노귀재 4차선 확장공사 등 중앙부서와 협의하여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작산 삼거리~도동 삼거리간 도로와 창신아파트~국도28호선간 도로, 수덕예식장~영천역간 도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냉천~황정간 도로 등 15개소에 3.4km의 군도와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도 원활히 시행하겠습니다.

자연재해와 인적 사회적 재난을 통합 관리하는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과 소하천 정비사업을 시행하여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창의적인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일과 성과 중심의 행정혁신의 방향을 확고히 정착시키며, 성과주의 예산, 복식부기제도를 전면 시행해 기업형 시정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조직의 자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능률과 성과중심의 미래지향적인 행정모델을 개발하고, 실적과 능력위주의 인사제도 정착과 맞춤식 교육을 적극 실시하겠습니다.

시민포럼, New-영천화합 아카데미 운영, 예산편성시 시민의견 수렴,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공무원이 힘들면 시민이 편안하다’는 각오로 우리가 먼저 스스로 바뀌고, 노력하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창의적인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예산편성 주요내용과 재정운용 방향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내년도에는 세입의 증가폭은 크지 않은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 수요증대, SOC 투자 등 세출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재정여건을 충분히 감안하면서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금년보다 6.6%가 증가한 3,371억원으로서 일반회계 2,932억원과 특별회계 439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전체예산의 가장 큰 규모로 20.2%인 592억원이며 그 다음으로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가 17.5%인 516억원, 농림분야가 13.9%인 409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가 6.8%인 200억원, 환경 및 지역경제 분야가 5.3%인 156억원으로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재정수요에 비해 절대 부족한 지방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예산확보대책반을 운영하여 중앙과 도 예산 확보에 각별히 노력한 결과 국비, 도비 보조금 등 중앙과 도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8.9% 증가한 837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008년 예산은 노인복지 예산의 증가와 도민체전 관계로 소모성, 행사성 예산을 대폭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다는 점을 의원님들께서는 깊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어느 부문도 소홀함이 없도록 고심을 거듭하여 생산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노력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예산 운용과정에서도 성과 지향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상원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성숙된 자치역량과 11만 시민의 흩어진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시정발전의 주춧돌을 놓고,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는 ‘경북의 중심도시 영천’을 건설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앞으로도 의원님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영천시 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들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