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도 유세바람 못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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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도 유세바람 못 막아요”
  • 이원석 기자
  • 승인 2007.1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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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날 시청오거리는 영천시장 후보 유세 전쟁중

“우리(김영석, 김정일, 김준호, 박영환, 이병진, 이성희) 후보! 꼭~ 좀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겨울 한파 속으로 점점 더 깊이빠져 들어가는 시기라 칼바람에 살이 시리지만 유세바람에는 추위도 수그러드는 것 같았다.

12월 19일 치러질 제17대 대통령선거와 영천시장재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친 영천시장후보들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지지호소를 위해 정희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원들이 유세첫날을 맞아 일제히 영천시청오거리로 뛰어나왔다.

이날 유세에 참여한 인원만 250여명. 김준호 후보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는지 유세차량을 운행하고 있었다.

“이야! 대단하다”출근을 위해 오가는 시민들은 오랜만의 색다른 광경에 낯설어하면서도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사를 받는 것이 즐거워보였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아침 2시간씩 이곳에서 거리유세를 할 것이라고 밝힌 한 후보의 수행원은 “이제부터는 총력전입니다.” 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나라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후보들이 출마를 했지만 매니페스토를 실천하고 영천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대결을 벌여 선거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후보들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한편, 한정된 공간에 많은 후보들의 운동원들이 서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다 사소한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자리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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