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특별전시 2부 ‘민화, 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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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특별전시 2부 ‘민화, 그 확장’
  • 주은숙 기자
  • 승인 2007.1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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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미술관 문화예술교육센터도 개관

민화의 ‘과거와 현재’ 그 예술의 세계를 엿 보기위한 시안미술관의 2부작 민화특별기획전시 중 제 1부 <민화, ‘어제와 오늘 전’>이 많은 미술애호가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리고 이번 기획전의 두 번째 주제인 ‘민화, 그 확장’이라는 주제로 2부전시가 9일부터 시안미술관 제1특별전시실을 중심으로 전관에서 개최된다.

1부의 <민화, ‘어제와 오늘 전’>에는 전통 민화 110여 점과 현대 민화작품 20여 점이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전시 되었고 이번에 시작되는 2부에서는 다양한 민화 영상을 테마로 한 현대미술 미디어 설치작품을 재구성한 민화특별기획전시 2부<민화, ‘그 확장’> 전통에서 현대로의 확장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주요소장기관의 가치가 높은 민화작품과 함께 다양한 오브제와 영상작업들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류재하의 대형 미디어 설치작품 ‘십장생(十長生)’이 1층 전시관 전관에 걸쳐 설치되어질 예정으로 이 하나의 거대한 작업을 통해 시안미술관이라는 제한된 공간아래 민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로 가는 확장의 선상에서 관객들은 작품과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전통 민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현대적 기법으로 민화에 주요 소재인 십장생을 영상작업으로 구현한다. 한국의 민화와 김홍도의 그림을 소재로 하여 2001년 제작된 학, 십장생, 초충도, 풍속도 등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류재하 작가의 작업은 한국의 민화 중 십장생 병풍(호암미술관 소장)의 원화 속 10가지 장생물을 애니메이션화해 동적인 이미지로 전환한 작품이어서 파격적인 구성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1부 전시와 마찬가지로 전시기간동안 민화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 개최, 그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속해 운영할 예정이며 현대미술의 접목으로 보다 다양한 관객층에게서 관심이 기대되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시안미술관의 이번 특별전은 경북방문의해 기념사업과 2007년 국무총리복권위원 복권기금 공연전시사랑 티켓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편, 미술관의 사회적 기능인 미술작품의 보존과 전시, 그리고 예술교육사업의 특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시안미술관의 문화예술교육센터가 그간 긴 준비와 공사기간을 마치고 9일 오후 4시 개관식을 갖고 공개된다.

올해 초 문화관광부로부터 전국 등록미술관으로는 유일하게 ‘지역문화예술교육 센터’로 선정된 시안미술관은 올해 문화관광부가 시행하는 ‘2007 생활친화적문화공간조성사업’ 지정 공간으로 선정돼 복권기금을 통해 보다 지역 친화적이고 말초단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센터로 건립됐다.

지난 5월 착공해 이번에 개관되는 문화예술교육센터는 총면적 205여 평방미터 규모의 단층 건물로 건축소재 역시 생활 친환경적인 ALC(특수발포 콘크리트조)공법으로 건축됐고 26평방미터의 야외 소공원도 함께 조성됐으며 특히 다양한 교육장 기능과 함께 5.4m의 천고의 특수 조명시설을 갖춰, 현대미술 특별전시기능도 가능한 멀티공간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의 열악한 문화 환경 속에서 2004년 정부 등록 1종 미술관으로 개관한 시안미술관은 그간 장기적인 안목으로 예술교육 분야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이번 문화예술교육센터 개관을 계기로 <지역 최고의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문을 여는 시안문화예술교육센터는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의 연구, 개발과 함께 지역친화적인 교육 문화 프로그램의 개발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소외되어 왔던 문화양극화 현상 해소와 함께 대구경북의 열린 문화예술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시안술관은 이번 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향토작가초대전, 장애우를 위한 점자특별설치전, 민화 2부 특별 확장전(미디어 설치전) 등 다양한 축하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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