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팀 영동패밀리 누르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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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팀 영동패밀리 누르고 우승
  • 정민수 기자
  • 승인 2007.10.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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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영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내 공 받아라!" “이얍!”

군인, 병원근로자, 카센터 사장, 시청직원, 대학생, 기업체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기 뿜는 족구 한 판을 벌이는 보기 드문 진풍경이 벌어졌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가을날씨를 보인 13일, 금호강 물줄기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영천시 금호강변 영화교 둔치마당.

영천시생활체육협의회와 영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제2회 영천시족구연합회장기(회장 박영환) 족구대회에는 영천의 족구동호인 22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었다.

경기 시작 전 곳곳에서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몸을 풀고 있는 모습과 특히 선수 가족들이 참관해 마치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교회 신자 4명으로 구성된 동성교회 ‘할레루야 팀’은 처녀 출전해 연거푸 패했지만, 현장에는 웃음이 넘쳐흘렀다.

“평소 교회에서 재미삼아 즐기던 족구실력을 확인하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며 “1승을 챙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8강에 진입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출전한 영천 마야병원 ‘마야 FC팀’ 마야병원 행정부장 이혜각씨는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찾던 중 때마침 족구 대회소식을 듣고 참가하게 됐다”면서 “이왕 내친김에 꼭 8강까지 올라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서 육군3사관팀과 영동패밀리팀이 접전을 펼친 끝에 육군3사관 족구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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