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정희수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천)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도 홍수예보 및 재해예방에 관한 여론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1,000명중 56%가 자연재해로부터 위험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8.3%밖에 되지 않았으며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였다.

재해관련기관과 학계 및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100명의 전문가들 또한 55%가 자연재해로부터 위험하다고 응답했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19%였으며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였다.

자연재해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81.5%가 ‘관심있다’라고 답해 대부분의 일반국민들은 자연재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에게 물어본 우리나라의 재해예방 및 대처수준이라는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 55%가 낮은 수준이라고 답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재해예방 및 대처수준에 대해 다소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가 홍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에 대한 피해가 많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반국민들의 50% 이상이 국가의 체계적인 사고예방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라 응답했으며, 전문가들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라고 답해 일반국민들과는 다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자연재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50% 이상의 국민과 전문가들이 자연재해로부터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민들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고 편안히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원은 “정부가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사전예방 노력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예보 제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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