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여고 ‘시울림이 있는 행복한 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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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고 ‘시울림이 있는 행복한 학교’ 운영
  • 박효순 기자
  • 승인 2021.12.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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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매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학교

영천여자고등학교(교장 허영선)는 지난 6월부터 창의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신장시키고, 긍정적인 정서 함양을 통한 행복한 학교 운영을 목적으로 ‘2021학년도 시울림 행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자작시와 애송시를 쓰고 시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이나 감상을 담아‘나만의 시집’을 펴내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작가로서의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시화와 영상 시를 제작하며 시와 그림, 음악,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 창의 융합형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시를 매개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전교생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서정 문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시를 창작하며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알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정서적으로 점점 성숙해지는 나를 찾아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영천여자고등학교는 11월 4일부터 ‘2021 행복한 꿈을 꾸는 詩 정원 만들기’사업을 추진했다. 자아를 성찰하고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며 인문학적 사고와 감성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시 울림 특색 공간을 만들었다. 영상 정보 디스플레이 장치를 설치해 시 울림 학교 운영 결과물과 시를 상시 전시하고, 학생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한국 명시를 시 푯말로 제작해 교정에 전시했다.

교내에 전시되어 있는 교우들의 시 작품을 감상하며 학생들은 “자신이 창작한 작품이 상시 전시되어 있어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낀다. 교우들의 시를 감상하며 공감 능력도 키워지고 문학적 사고력도 키워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영선 교장은 “시울림 행사와 행복한 꿈을 꾸는 詩 정원 만들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울림 학교를 활성화해 창의 융합형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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