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미술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놀이하는 인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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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미술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놀이하는 인간’ 성료
  • 주은숙 기자
  • 승인 2021.11.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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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놀이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에너지 순환

영천 시안미술관에서 2021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놀이하는 인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놀이하는 인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협력으로 진행된 2021년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모집 때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어린이·가족과 신중년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4기수로 나누어 진행됐다. ‘쉼’과 ‘관계’를 주제로 한 ‘놀이하는 인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참여자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서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단절된 일상에 활기를 되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운영되었다.

교육의 구성은 어린이·가족 대상의 경우 ‘색’과 ‘감정’을 중심으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표현해보는 감정 조각 만들기, 감정가면 만들기, 그림자놀이, 몸짓언어 표현, 감정 우주 만들기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놀이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신중년 대상은 ‘나의 삶’을 주제로 어린 시절 골목길 그리기, 삶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보는 팝업북 만들기, 다양한 관계 무용으로 표현하기, 꿈꾸는 삶 그리기와 같은 시각예술 활동 및 신체 표현활동을 다양하게 체험해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시안미술관 내외의 공간에서 문화예술 소양을 함유하고,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딸아이와 참여했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크면서부터는 같이 놀아주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성인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신중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놀이하는 인간 2’에 참여한 영천시 거주의 50대 여성은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또한 전원에 가까운 인원이 향후 재참여와 타인 추천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을 보였다.

시안미술관 교육 담당자는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학교 밖에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해볼 기회가 되길 바라고, 신중년층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의 후반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즐거운 삶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시도하며 함께 성장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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