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인과 동거동락(同居同樂)? 동고동락(同苦同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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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인과 동거동락(同居同樂)? 동고동락(同苦同樂)!
  • 주은숙 기자
  • 승인 2021.09.1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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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 행복충전활동 추진

최근 예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놀면 뭐하니?>에서 동거동락(同居同樂)을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동거동락은 2000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한 코너로 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설의 예능으로 가수,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 다양한 게임과 장기자랑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이 프로그램을 재연하여 동시간대 1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과 옛 추억을 선물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G 통신망 구축과 인공지능 AI가 인력을 대처하는 등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에 비해 농촌은 변화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심지어 둔감하기까지 하다. 최근 통계를 보면 1970년 농가인구는 1,442만명으로 당시 국민 절반가량(45.9%)이었으나, 2020년에는 224만명으로 1970년 대비 59.4%나 급감했고 2040년에는 지방의 46%이상이 소멸된다고 한다.

同苦同樂(동고동락)!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으로,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김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이다. 고령층의 증가로 부족한 노동력,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농업인을 위해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는 행복충전활동을 추진했다. 행복충전활동은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생활 안정을 기여하기 위해 2014년 4월부터 전담조직을 신설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유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경면 창하리 소재 농가에 방문해 포도순 따기 지원으로 일손부족 도왔고, 관내 결식우려가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자양면, 화북면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4월부터 12월까지 무상으로 제공했고,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대창면 계상길 소재 농가주택에 5백만원 들여 수리해 주거안정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주위에 방치된 영농폐기물(비닐류등)을 수거하여 환경개선에도 기여했다.

<놀면 뭐하니?>의 동거동락이 예능 신생아부터 초창기 멤버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아우러져 큰 재미와 감동을 줘 동고동락(同苦同樂)이 된 것처럼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에서는 21년에도 다양한 행복충전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인과 함께 괴로워하고 즐거워하는 농업인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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