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 현금 900만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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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 현금 900만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
  • 강춘호 기자
  • 승인 2021.09.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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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탐문 통해 피해 상황 놓인 어르신 범죄 발생 방지

영천경찰서는 최근 급증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민들의 도움으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탐문을 통해 사기 피해 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조속히 발견해 범죄 발생을 방지했다.

“장모님이 전화가 안 된다. 집전화도 안되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는다. 이상하다. 장모님의 안전이 걱정된다.” 는 내용의 112신고 접수 후 금호파출소 경찰관들은 신속히 피해자의 주거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피해자는 없고 행방을 파악하던 중, “방금 그 어르신이 급히 택시를 불러 지나갔다” 다는 이웃주민의 제보를 받고 택시 이동 경로를 파악해 약 1km를 추격한 끝에 금호읍 소재 금호성당 앞에서 발견해 정차시켰다.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는 피해 어르신은 전화금융사기인 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울먹이며 “둘째 아들이 사채를 갚지 못해 감금되었어요, 우체국에서 900만원을 찾아 영주로 가는 중”이라며 흥분되어 설명했다.

단순한 어르신 안전확인 문제가 아닌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한 경찰관은 상황을 차분히 설명했고, 둘째 아들과의 전화통화까지 연결해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안전히 귀가시켜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이근우 영천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은 시민들의 신속한 제보와 협력이 범죄 해결에 결정적 도움된 좋은 사례이며, 우리 경찰도 급증하는 전화금융사기가 더이상 발생치 않도록 지속 노력하고 검거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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