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詩〕남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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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詩〕남은 인생
  • 시인/수필가 김병연
  • 승인 2021.05.3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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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것보다

낮아지는 걸 좋아하고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걸 사랑하고

 

자랑보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인생은 가도

발자취는 남는다고

열심히 살아왔건만

68년의 인생이

아침이슬 같은 걸 보면

내 남은 인생의 발자취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남은 인생

음식을 잘 먹고

마음을 잘 먹어

건강하게 살고

존경받지는 못할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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