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녕면주민자치위원회, 혼례가정 청사초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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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녕면주민자치위원회, 혼례가정 청사초롱 지원
  • 강춘호 기자
  • 승인 2021.04.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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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주인공 18일 결혼식 올린 신덕2리 이장의 장남

영천시 신녕면(면장 권혁구)에서는 혼사가 있는 집에서 잔치를 열어 이웃을 대접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신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태봉)는 지역 전통을 계승하고 잔치 분위기를 더욱 살리고자 이색 이벤트로 혼례가정에 청사초롱을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

청사초롱 지원 1호 주인공은 18일 결혼식을 올린 신덕2리 이장의 장남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그 첫 번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하루 전 날 위원 모두가 자택을 방문해 직접 청사초롱을 걸어 주고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혼주는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잔치 대신 답례품 전달로 대신하게 되어 아쉬웠는데 집 앞에 길게 걸려 있는 청사초롱을 보니 아쉬운 마음이 덜어지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청사초롱은 조선 후기부터 민간 혼례식에 사용되었는데, 홍사 바탕에 청사로 단을 둘러 만들어진다. 홍색은 양의 기운을 뜻하고 청색은 음을 상징하니 우주만물의 시작인 음양화합을 기원하는 뜻이 있으며 청사초롱에 불을 밝힘으로써 신랑각시의 화합과 조화로운 새출발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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