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2021년 10대 기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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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2021년 10대 기획 추진
  • 이원석 기자
  • 승인 2021.03.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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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행복한 경북 만들기 본격 시동

경북문화재단은 23일 2021년 첫 이사회를 열고 전국 ‘뉴노멀시대 도민이 행복한 세계감동 경북형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 10대기획 과제를 선정하는 등 문화로 경북살리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우선 코로나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대구, 경북 시·도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불어넣는 ‘하나된 힘 - 원드림 콘서트(ONE DREAM CONCERT)’를 5월 12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하고 4월 17일에는 상주시 함창에서 200억 원 예산이 투입된 한국 한복진흥원을 개원한다.

개원 당일에는 ‘세계감동 한류패션 – 한복이 가는길’이라는 주제로 박술녀 디자이너의 글로벌 한복패션쇼가 진행되며 안동삼베, 영주인견, 영천염색, 상주명주를 잇는 경북 전통섬유산업벨트의 새로운 부흥을 겨냥한 우리옷 한복 한류화시대의 개막을 전국과 세계로 알린다.

산업자원부장관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후 초대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영입된 이희범 대표이사는 “올해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계를 활성화시켜 본격적으로 도약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북 내 23개 시군, 11개 기초문화재단, 전국 16개 광역문화재단, 국내 굴지의 기업문화재단과의 쌍방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적극적인 신규사업발굴과 재원확보를 통해 경북의 문화가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월 9일 경북문화재단을 직접 방문해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출범 2년차를 맞는 경북문화재단이 16개 광역지자체 문화재단 중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4차 산업 디지털 초연결시대에 문화로 경북을 살리고 특히 젊은이들이 경북으로 즐겨 찾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 도민 약속형태로 발표된 경북문화재단의 10대 기획은 뉴노멀시대 경북 문화계가 가야 할 길을 경북문화재단이 앞장서 견인하고 적극 해결해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7대 전략>

2021년은 뉴노멀시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며 비대면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초연결 시대이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 공연업계는 19년 하반기(1,920억) 대비 20년 상반기 매출액(908억)이 50% 수준에 그칠만큼 공연 관련 매출 규모가 급감했다. 또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지역 광역 재단의 역할 강화도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경북문화재단에서는 2021년 재단출범 2년차를 맞아 창의적인 문화 예술 진흥사업 추진과 문화 예술이 소비되는 시스템의 혁신, 초연결시대 경북의 문화 예술 콘텐츠 융합을 선도하는 정책 방향을 가지고 7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복지 실현

도내 소외계층 및 문화예술인의 복지기반 구축을 위해 2020년 12월 10일 실시되는 예술인 고용보험을 적극 홍보하고 정책 설명회 및 문화예술인의 안정적 활동을 위한 예술활동증명자 등록도움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힘든 소외계층을 위해 한국광역재단연합회와 공동으로 농촌형 문화누리카드 사용전략을 구축한다. 또한 지역예술인 창작활동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4개 포괄사업(16억8천8백만원), 지역문화예술활성화지원사업(1억5천만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5억7천4백만원)>을 진행한다.

뉴노멀시대 경북형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비대면 초연결시대를 맞아 문화와 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해 경북 문화예술관련 DB를 구축하고 경북문화예술총람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현황을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을 원하는 기관과 공연자 간 매칭을 통해 긍정적인 문화예술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찾아가는 문화활동지원사업(2억5천만원)을 추진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문화예술향유를 위한 예술동호회활동지원사업(2억원)을 펼친다.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예술교육 시스템 구축

이와 더불어 경북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이웃형, 인생형(어르신 특화 프로그램), 지역형(마을 노래 만들기)으로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3억원)을 펼치고 학교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를 위한 인턴십 지원사업(2억1천3백만원)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사의 일자리 창출도 진행한다. 또한 도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육성을 위해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4억원)을 추진하고, 청년 인큐베이팅 및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오감백감지원사업(1억4천만원)도 진행하다. 또한 유아를 위한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2억원)을 통해 미래세대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복산업의 메카, 한복 세계화 추진

상주 한복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 될 한복 세계화 프로젝트는 한복문화주간인 4월 17일 국제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다양한 전통복식과 문화를 영상 및 가상현실 모형으로 연계하여 전시 및 체험하게 될 세계전통문화체험전, 셀럽들이 나누는 한복 이야기를 함꼐 공유할 한복 어울림 한마당, 한복 디자인 콘테스트, 한복 컬쳐 토그 콘서트. 한복문화 홍보 학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문화재 조사·연구로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

문화유산을 과거의 것이 아닌 현대사회의 미래 콘텐츠로 생산하기 위해 ICT기술을 접목해 문화재 조사 및 연구 사업을 펼치게 된다. 53건의 문화재 조사사업과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경부 동부사적지대 및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등 복원 사업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신라와 가야사를 중심으로 한 유튜브 강좌 ‘史談’을 개설하고 발굴성과를 기획전시해 도민들과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코로나 극복 경북형 예술 백신프로젝트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해 전년도에 이어 코로나19극복 문화예술활성화지원사업(3억원)을 펼치고, 대구경북의 문화예술인을 위로하고 상생을 추진하게 될 대구경북상생화합한마당은 2021년 5월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추진해, 온텍트공연과 상생퍼포먼스를 함께 연출 할 예정이다.

초연결시대 아트K 디지털 콘텐츠 전략

초연결시대 경북 문화예술의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추진을 위해 경북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할 경북온라인홍보단 ‘G-토리(Gyeongbuk-Story’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경상북도의 홍보콘텐츠 개발 과 지역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한복, 한식, 한옥이 어우러진 경북의 특화 콘텐츠를 대중화 하기 위한 韓tube 사업도 추진한다.

경북문화재단에서는 도내 네크워크 사업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광역재단들과 공동으로 원로예술인지원사업, 민간공연장지원사업 등 신규 지원사업도 예정하고 있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경북의 오지 곳곳을 다니며 문화예술공연, 의료지원, 예술체험지원으로 도민을 행복하게 할 ‘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 사업도 적극 추진하며 현대차정몽구재단과 공동으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을 테마로 한 뮤지컬도 제작 예정이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10대 과제를 개발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 경북문화재단 10대 기획>


1. 코로나극복 ‘경북예술 백신프로젝트’를 시행하겠습니다.

2. ‘뉴노멀시대 세계감동 예술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3. ‘초연결시대 아트K 디지털 콘텐츠전략’을 본격화하겠습니다.

4. 농·산·어촌 마을에 신바람을 불어넣겠습니다.

5. 청소년이 행복한 경북시대를 열겠습니다.

6. 3대문화와 낙동강 700리를 깨우겠습니다.

7. 한복대중화와 한복산업화에 앞장서겠습니다.

8. 대구·경북 문화로 하나되겠습니다.

9. 경북 문화유산 가치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10.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0년 사업성과>

2020년은 지역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 구축의 원년

출범 초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조기 정착을 위한 조직 및 인력 정비와 함께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한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 등에 가입해 중앙정부와 협력 네트워크망을 구성했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 9개 기관과의 MOU를 통해 대내외 활동 환경을 조성했다.

코로나 극복 문화예술 창작기반 구축 및 활성화 예산투입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17억 4천 3백만원(국비 7.43억, 도비 10억)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긴급창작지원과 온라인예술지원을 펼쳤고, 대면 문화예술공연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공연 및 워크샵을 통한 문화예술인 역량강화 진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사업 조건 완화 정책을 펼쳤다. 위와 더불어 직업형 예술인 육성을 위해 예술활동증명자를 843명(2020년 2월 기준)에서 1,456명(2020년 12월 기준)으로 75% 확대하였으며, 지난 12월 14일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공모사업에 대한 홍보와 지원 방법에 대해 홍보함으로써 문화예술인 중심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민을 행복하게 할 문화예술 복지 및 향유여건 조성

이와 더불어 문화예술로 도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문화향유요건 조성을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사업을 통해 지역 및 계층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발급률 100.83%, 이용률 91.33%이라는 성과로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적극 제공했다. 또한 도민 대상 예술동아리교육지원사업을 통해 40명의 강사와 8명의 코디네이터를 양성했다.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기반 구축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유치하고 유아동, 청소년, 신중년, 직장인 등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해 32개 기관 10,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문화예술교육사업을 펼쳤다. 특히 국비공모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 된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퇴직을 앞둔 50~64세를 대상으로 퇴직을 대비한 힐링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북지역의 문화유산, 독도, 농업이라는 특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창의예술교육랩지원사업으로 게임콘텐츠개발, 산학협력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남겼다.

한복진흥활성화를 위한 한복사업 추진

특히 상주에 위치한 한복진흥원 운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복진흥센터의 공모사업인 한복문화활성화 거점 지원사업을 추진해 4종류의 비대면 교육 키트를 제작해 홍보했고, 한복 관련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해 경북 내 한복 원료인 명주, 인견, 삼베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기반을 구축했다.

문화유산의 조사·연구와 가치 창출

이 외에도 경북문화재연구원을 중심으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대상 최종확정이라는 성과를 이룬 등재 추진단 활동과 함께 52건의 매장문화재 시‧발굴조사와 10건의 학술연구용역을 진행했다. 특히 시대 변화에 발 맞추어 출토유물의 3D 정밀실측을 위한 기술 도입을 추진해 발굴 후속작업의 전산화와 유물실측 관련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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