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영천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타 지역 업체에서 영천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다음 달 개업 예정인 센트럴 내과의원 박찬수 원장이 19일 영천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원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 1~3월에 있었던 외지업체 기탁에 이어 올해로 5번째로, 박 원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관내 소재 (주)우진농업회사법인 최진욱 대표의 소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수 센트럴 내과의원 원장은 “경남 창녕에서 병원을 운영하다 4월에 대구 중구에서 개업을 앞두고 있는데 영천에는 거주한 적도 없고 별다른 연고도 없지만 예전부터 좋은 인연으로 알고 지낸 최 대표를 통해 영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마치 영천시민인 것처럼 이곳이 참 익숙하다”며 “나날이 성장하는 영천을 응원하고 미래의 영천을 책임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이사장은 “외지에서 영천에 대해 알아가고 영천을 응원하며 소중한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평가와 기대에 힘입어 영천이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애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