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봄철 야생멧돼지 일제포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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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봄철 야생멧돼지 일제포획 실시
  • 이원석 기자
  • 승인 2021.03.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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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무궁화아파트 뒷산 등산로 폐쇄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를 위해 봄철 멧돼지 출산기 전에 일제포획기간(3월 10일~4월 30일)을 지정하고 멧돼지를 집중포획할 계획이다.

멧돼지 출산시기는 4~5월로 출산기 이후 개체수가 급증하고 기온 상승에 따라 곤충∙야생동물 등 매개체의 활동과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하면서 방역 및 피해예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는 무궁화아파트 뒷산에 서식하고 있는 멧돼지 포획을 위해 17일 하루동안 등산객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획은 유관기관(경찰서∙소방서)과 피해방지단 합동으로 이루어지며 엽사 2명, 엽견 4마리가 투입된다.

해당 지역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총기 사용으로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안전한 멧돼지 포획 작전을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체육시설 등 20여 개소에 현수막을 사전에 부착해 홍보하고, 인근 아파트 내 게시문 게첨 및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실시하며 포획 당일에는 입산통제 인력 또한 배치할 방침이다.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119 구급차 및 구급대원도 대기 중이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 포획 작전일인 17일에는 무궁화아파트 뒷산 입산을 하면 안 되고, 갑작스런 총소리에 너무 놀라지 마시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총기 사용으로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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