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천사무소(소장 강정자, 이하 영천농관원)는 2020년산 공공비축 건조벼 매입검사를 오는 11월 6일 화산면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16개 읍면동 40여곳 검사장에서 16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벼 매입물량은 건조벼 3,093톤, 산물벼 508톤 총 3,601톤으로 건조벼는 영천농관원 지역별 담당 검사관이 지정된 수매현장에서 삼광벼와 조평벼 2개 품종을 검사 매입하고, 산물벼는 삼광벼 품종을 조양 RPC에서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중간 정산금(3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이후 12월말 경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2019년 : 특등 67,920원, 1등 65,750원, 2등 62,830원, 3등 55,930원>
영천농관원은 매입검사 출하 전 수분함량(13.0~15.0%), 중량(알속무게 40kg, 800kg) 및 규격 포장재 등을 꼼꼼히 점검해 출하할 것을 당부했으며, 수분함량이 13.0% 미만은 2등급을 낮추어 합격처리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형포대(40㎏)의 경우 창고 입고 인부 부족 등으로 검사 일정이 지연되는 등 출하농가의 불편 사례가 발생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화가 가능하고 검사효율성이 높은 대형포대벼(800㎏)로 출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공급 쌀의 품질고급화 및 다수확 품종 재배면적 축소 유도를 위해 공공비축 벼 매입대상 농가 중 5% 표본추출해 매입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품종검정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되며, 매입대상 품종과 다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벼 매입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패널티를 부과한다.
농관원 강정자 소장은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 등 농업 여건 변화에 따라 대형 포대벼(800kg) 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매입 검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시차제 출하로 검사 대기시간 최소화 등 친절하고 공정한 검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