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소방서, 심정지 환자 신속 응급처치로 소생
상태바
영천소방서, 심정지 환자 신속 응급처치로 소생
  • 강춘호 기자
  • 승인 2020.09.2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경면 단포리 축구장서 심정지로 의식 잃은 40대 남자 구조

영천소방서(서장 김재훈)은 영천시 고경면 단포리에 위치한 축구장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40대 남자를 현장에 있던 일반인과 소방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40분경 ‘축구를 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구급센터 구급차를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시켰다.

현장에는 함께 축구를 하던 일반인 김일곤, 조중태씨 및 소방경 박용석이 초기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 중이었으며, 현장을 인계받은 구급대원은 환자가 무맥박·무의식의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가슴압박과 호흡보조)을 실시하며, 자동심장충격기로 전기충격을 2회 실시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로 환자는 현장에서 자발 호흡을 회복했으며 안정된 모습으로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훈 영천소방서장은 “현장에 있던 일반인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현장 출동 소방대원의 전문응급처치가 유기적으로 이뤄져 환자가 극적으로 소생할 수 있었다. 심정지는 내 주변 가족 및 이웃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꼭 배워두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영천소방서는 소중한 생명을 살린 김일곤, 조중태씨와 신녕119안전센터장 소방경 박용석, 구급대원 황혜성 소방교, 박주형 소방사, 김대현 소방사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예정이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사용해 소생시킨 사람으로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를 회복 ▲병원도착 전․후에 의식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 완전회복 된 경우 수여되는 인증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