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의 도쿄통신 68 - 일본인들의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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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의 도쿄통신 68 - 일본인들의 입양
  • 박정석(도쿄 거주)
  • 승인 2020.08.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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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입양 98%가 성인 남자를 선택한다. 그 목적은 가업을 잇게 하기 위함이다. 일본에는 입양의 종류가 보통 입양과 특별 입양의 두 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1) 보통 입양

특별 입양이라는 제도가 늦게 생겼기 때문에 구별하기 위해 설치된 호칭이다. 이 입양 방법은 일본의 가장 평범한 입양의 방법이다.

특별 입양과의 가장 큰 차이는 혈연상의 부모와 법적인 부모자녀 관계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입양이 된 분들은 양부모와 친부모라는 두부모가 있게 된다. 호적에는 변동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부양이나 상속관계는 이중으로 된다.

(2) 특별 입양

특별 입양이라고 하는 것은, 쇼와(昭和) 62년에 도입되었다. 이 제도는 보통 입양과 달리, 혈연상의 부모와의 법적인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끊어진다. 다시 말해서 상속이나 부양의 관계가 이중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면 일본에서 입양이 되어지는 인구는 얼마일까? 가업을 잇기 위한 남자 입양을 우선시해서일까. 2011년 기준 374건이다. 가업을 잇기 위한 입양! 이는 일본 사회가 프라이드로 가지고 있는 자기의 직업 즉 장인정신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반면 미국 등에서는 입양 대부분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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