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문화재와 숨겨진 이야기 가치도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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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문화재와 숨겨진 이야기 가치도 알게 됐어요”
  • 주은숙 기자
  • 승인 2020.06.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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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곳간, 영천 청제비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운영

별별곳간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권영희)은 27일 2020년도 생생문화재 사업인 ‘영천문화곳간 속 숨은보물찾기’를 영천 청제비(보물 제517호)에서 성황리에 치렀다.

별별곳간 사회적협동조합은 영천에 숨어 있는 지역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찾아보면서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문화를 통한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청의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중 하나인 생생문화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후원하고 있다.

영천 청제비는 1968년 신라삼산학술조사단이 ‘청못에 당비가 있다’라는 소문을 듣고 청못 주변을 조사하면서 발견되었다. 현재 보호각 아래 2개의 비석이 있는데 하나는 신라시대에 청못을 처음 만들고 수리했을 때 새긴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시대(숙종 14년, 1688년)에 세워진 청제중립비이다.

이번 행사는 영천 청제비와 청못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968년 당시 소문인 ‘청못에 당비가 있다’를 제목으로 영천 청제비에서 진행되었다.

참여자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영천 청제비와 청못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 만들기와 소원 부채 만들기 등 청못과 청제비, 그리고 이와 관련된 농경문화를 누구나 부담 없이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영천 청제비 이야기를 통해 영천 지역의 문화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참여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숨어 있는 문화재도 알게 되고 숨겨진 이야기와 가치도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해서 지역 문화재를 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별별곳간 사회적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숨어 있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시민들에게 소개해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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