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로 영천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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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손돕기로 영천사랑 실천
  • 주은숙 기자
  • 승인 2020.05.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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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회관, 종합민원과, 영천시보건소 직원

영천시민회관은 20일 공연준비는 잠시 미뤄두고, 봄철 농번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양면 삼귀리 과수 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작업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시민회관 직원뿐만 아니라 하우스가이드까지 총10명이 참여해 우리지역 농촌을 눈으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김창로 시민회관 공연기획담당은 “매년 실시해온 농촌 일손 돕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에 직원들의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종합민원과(과장 서동용) 직원들은 지난 20, 21일 이틀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양면 보현4리·삼귀리 등에서 사과, 복숭아 적과 등 작업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앞장섰다.

종합민원과 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2,000평가량의 복숭아와 1,500평 가량의 사과 적과 작업을 실시했으며, 처음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 현실을 몸소 체험하면서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는 “코로나 19 등 여러 업무로 바쁜 시기에 시간을 내어 도와주니 감사하고, 매번 시에서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서 큰 보탬이 된다”고 전했다.

서동용 종합민원과장은 “코로나 19 사태와 농촌지역 고령화로 농번기를 맞았으나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보건소(소장 최수영)도 21일 보건소 직원 15여명이 북안면 용계리·도천리 마을의 포도농가에서 포도순 따기 작업으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 및 고충을 경청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농가주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전반적인 동네 분위기도 가라앉고, 농번기를 맞아 막막한 마음이 있었다.”며, “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업무로 바쁠텐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수영 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의 부족 등 농촌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요즘, 오늘 일손 돕기 활동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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