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화유산 다시보기〕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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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문화유산 다시보기〕 프롤로그
  • 이원석 기자
  • 승인 2020.05.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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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몸짓에 영천 향토사 사랑 되살아나길'
2007년 10월 성고구곡 답사중인 영천향토사연구회원들
2007년 10월 성고구곡 답사중인 영천향토사연구회원들

1999년 11월 고향으로 돌아와 2004년 인연이 되어 영천향토사연구회에 가입했다. 훌륭한 선·후배들과의 만남은 다소 어색했던 영천생활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지역의 향토사 연구를 위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 벗고 나선 것도 의외였고 문화재에 있어서는 변방으로 여겨졌던 영천의 구석구석에 산재한 문화유산들을 접하면서 자부심을 느꼈다.

답사중독에 빠질 만큼 행복한 시간이 이어졌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가급적 답사기를 썼다. 답사기를 모아서 2009년 말 영천문화원에서 ‘영천문화유산답사기’를 발간했다. 그때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언젠가 2편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초심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얽매인 일을 하면서 열정도 점차 사그라졌다.

어느 순간부터 영천향토사를 사랑했던 분들의 열의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필자의 작은 몸짓이 30여 년 전 그분들의 초심을 불러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랑비 내리는 날 영천의 문화관광해설사들과 자양면 성혈을 찾았다. 2008년 5월 24일 방문했을 때도 비가 내렸는데….

지금부터 쓰는 글은 예전의 기억이 강렬했던 문화유산을 되돌아보고 당시에 쓰지 못했던 흔적을 기록하고자 한다. 게재 날짜는 정하지 않을 것이지만 매주 한 편씩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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