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코로나 21일 7명 추가 27일 오전 현재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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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코로나 21일 7명 추가 27일 오전 현재 23명
  • 홍목흠 기자
  • 승인 2020.02.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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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명 중 5명 가족간 감염, 자가격리 위험성 드러나

영천시에서 26-27일 10시까지 7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총 23명으로, 확진자 1명은 완쾌되고, 12명이 치료 중이며, 10명이 자가격리 중에 있다.

야사동에 거주하는 이모(64)씨와 정모(여ㆍ66)씨는 부부 관계로, 확진자 성모(65)씨 부부와 경주에 동반여행을 다녀온 이후,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18일 영천소재 모 약국에서 몸살약을 구입하고, 모 태권도 학원 차량을 운행한 바 있어 역학조사한 결과, 이 태권도 학원의 원생은 총 110명이 있으며, 이중 확진자가 매일 태워준 학생은 30명으로 파악되어, 학부모에게 연락하는 등 긴급히 조치하고 있다.

방금 부부의 아들인 이모(35)씨도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장애인회관을 이용하는 자로, 장애인, 종사자 등 접촉자 28명에 대해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확진자 류모(여ㆍ50)씨와 장모(25)씨는 모자관계로 두 사람 모두 신천지 교회 신도로 밝혀졌다. 청통면에 거주하는 조모(76)씨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추가 확진자 7명 중 5명이 가족 간의 감염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확진자로 판정된 김모(여ㆍ74, 244번)씨는 상태가 악화돼, 오늘 새벽에 김천의료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888번 이모(24) 환자는 어제 김천의료원에 입원조치했으며 현재까지 경주동대병원 2명, 안동의료원 1명, 김천의료원 3명, 포항의료원 4명, 충남대병원 1명, 서울아산병원에 1명이 입원되어 있고, 자가 격리중인 10명은 조속히 병원에 입원조치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자료와 시민들의 제보 또는 자진신고로 신천지 교회 관련자 51명의 명단을 확보해 현재까지 33명은 검사를 완료했고,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5명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경산 거주자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고, 검체 거부자 2명은 설득 중에 있으며, 연락불통인 3명은 경찰서 신속대응팀과 함께 생활거주지를 추적하고 있다.

26일 국회에서 통과된 코로나 3법은 감염병 의심자가 의료진의 입원 및 격리 조치에 불응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되었다.

앞으로 감염병 의심자가 검사에 거부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검역법, 의료법에 근거해 강력하게 대응해 전염병 확산을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스라엘, 이탈리아에 성지순례를 떠났던 순례자가 오늘 귀국하면 영천 도착 즉시, 11명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한 후, 운주산자연휴양림에 자가격리 조치해, 시민들과의 접촉 차단과 발열, 기침 등 감염여부를 꼼꼼히 체크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초에 마스크 2만장을 확보해 저소득가구와 취약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며, 자가격리자 250명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필품과 생활지원비, 주거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내 84개 사회복지시설 중 장애인, 어르신이 생활하는 28개소의 거주·요양시설에는 공무원이 매일 방문해 실내·외 방역을 점검하고 있으며, 몸에 이상이 있는 종사자는 휴무 조치를, 입소되어 있는 분들 중에 약간의 감기와 고열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이송해 선제적인 검사와 치료를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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