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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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 홍목흠 기자
  • 승인 2020.0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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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문외동ㆍ74세 신녕면 거주 신천지교인
22ㆍ27일 공설시장 휴무
매출감소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모임 자제 당부

영천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2명 추가로 양성판명되어 6명으로 늘어났다.

추가확진자 중 1명은 이모(여ㆍ55)씨로 문외동에 거주하는 신천지교회 신도이며, 금호읍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확진자 김모(여ㆍ74세)씨는 신녕면에 거주하며, 역시 신천지교회 신도이다.

영천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공설시장 상인회와 논의한 결과, 상인회에서 자발적으로 22, 27일 공설시장을 잠정 휴업하기로 결정하고, 외지노점상 단속을 위해 영천경찰서와 해병전우회의 협조를 구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천사랑상품권의 할인기간을 3월 31일까지 1개월간 연장하고, 할인율은 10%, 최대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소상공인들 중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에게 최대 7천만원, 고정금리 1.75%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도 실시하는데 보증규모는 출연금 3억원의 10배인 총 30억원으로, 소상공인별로 최대 2천만원까지 5년간 보증하며, 대출이자 3%를 2년간 지원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가 특정 종교 신도들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잇따른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분위기가 많이 위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지침에 따르면, 확진자가 거쳐간 곳에 소독을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24시간 내 없어진다고 한다.

영천시에서는 아파트 밀집지역과 예식장,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아파트, 빌라 등 엘리베이터 출입구에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로 출퇴근하는 기업체 통근버스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자가격리자에게는 긴급구호세트가 지원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영천시에서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고열, 기침, 몸살 등 감기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상황센터 1339로 신고하거나, 보건소 및 영천영대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의 상담을 받은 후, 관계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은 3월 1일까지 응급실과 선별진료소는 주간에만 운영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 상황이나, 폐쇄된 병원, 약국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하는 사항들은 영천시 홈페이지에서 신속히 알려드리겠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방지와 지역 경제활력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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