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폐쇄 또는 일시휴업 조치 등 확산방지에 행정력 집중
“외부활동 자제,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 당부
영천시에서 19일 3명에 이어 20일 또다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최모(23)씨는 야사동에 거주하고, 망정동 큰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자로, 감염경로를 질병본부 역학조사팀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발생경위는 19일 센터장이 큰 기침을 자주하고 목이 아프다고 하는 공익요원 2명이 있어 검사를 의뢰한 결과, 그 중 최씨가 양성으로 통보받은 것.
향후 계획은, 이날 오전 중으로 안동의료원에 입원 조치하고, 증상 시작 시점, 이동 동선, 오염 추정장소, 접촉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접촉자인 아동, 보호자, 가족, 큰사랑지역아동센터 근무자 등 36명은 자가 격리 조치하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중이며 큰사랑지역아동센터는 19일 오전에 폐쇄되었다.
19일 발생된 확진환자 중 37번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이, 39번, 41번 환자는 경북 지원단에서 전담해 현장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0일 오후 2시 30분 질병본부 즉각대응팀 2명, 경북 지원단 3명, 민간역학조사관 1명, 시 보건소 3명으로 구성된 대응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 시뿐만 아니라, 대구 및 인근 시ㆍ군도 비상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자체적인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며 “특히 기침, 몸살 등 감기 증상이 있을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공무원의 지도에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는 소독차량 7대, 휴대형분무기 12대, 동력살 분무기 53대 등 방역장비를 야사주공, 한신 등 아파트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인 은행 실내ㆍ외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며, 꼼꼼한 방역과 병원시설 8개, 복지시설 64개, 공공시설 112개소 등 184개소에 대해 시설 폐쇄 또는 일시휴업 조치, 확진자와 접촉자의 자가격리 조치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