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중심, 매년 8월 15일 마을잔치로 확대 개최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에서 매년 광복절에 특별한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보현리 광복절 행사는 황새골 마을에서 칠석날 회체(마을 전 주민이 모여 한해 농사가 잘 되기를 빌면서 화합을 하는 날)로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를 23년 전부터 출향인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8월 15일 광복절날 마을 잔치로 확대되어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는 보현리 전 마을(황새골외 8개 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각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행사 전에 애국가를 제창한 후 주민과 출향인들이 서로 어울려 음식을 나누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매년 행사를 준비하는 한 출향인은 “우연히 시작한 고향행사가 이렇게 발전되어 흐뭇하다”며 “오늘 행사가 끝나면 내일부터 내년 행사가 기다려지고 설렌다”고 전했다.
신재근 자양면장은 “우리 지역에 이런 좋은 행사가 자생적으로 이어져오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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