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영천지역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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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영천지역 추모행사
  • 홍목흠 기자
  • 승인 2019.05.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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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추모위원회, ‘사람 사는 세상, 당신을 기억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전국적인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영천지역에서도 추모행사가 개최됐다.

‘사람 사는 세상,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8일(토)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영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열린 올해 10주기 추모행사는 노무현대통령 영천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영천시와 노무현재단 대경지역위원회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부터 분향소를 설치하고, 그동안 추모행사를 이끌어 온 국민들이 시작해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영천에서도 ‘노무현대통령 영천시민추모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역의 많은 단체들이 참여해 행사를 가졌다.

5월 17일 전야행사로 영천별빛영화관에서 '노무현과 바보들' 상영을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영천시민추모문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영호 영천민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여는 말' 박지혜 무용단의 '진혼무' 김성희 영천문인협회 시인의 '추모시' 이성록(선화여고 2년) 대통령님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 하세요 대통령님' 이정훈 영천시민광장 (전)대표 '추모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추모문화제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노대통령의 추모영상 상영, 추도사, 사진전과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 춤과 노래공연, 시낭송, 초청밴드의 하이라이트 공연까지 알차게 선보였다.

이정훈 영천시민광장 전대표의 2009년 분향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비바람에 날아갈까 분향소의 기둥을 붙으고 통곡했다는 소회를 말하는 대목에서는 참가자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노무현대통령 영천시민추모위원회는 개인이나 사회단체 누구나 추모위원으로 참여 가능하다. 영천의 시민단체들이 계속 참여하고 있으며 영천시민추모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대통령의 추모를 넘어 범시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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